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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킹이의 머신로그
AI/머신러닝

머신러닝 개발자의 첫 시작

by 머킹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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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출신의 머신러닝 개발자 데뷔 블로그

안녕하세요. 저는 비전공자, 예체능 출신입니다.

저는 예체능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전공을 10년 동안 해왔습니다.

 

꽤 어렸을 적부터 전공을 택했던 터라,

저에게 다른 진로는 전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는 그게 맞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학까지 나와보니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저는 여러가지 경험으로 다른 진로를 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떤 글을 봤는데 들어본 적도 없는 PM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IT업계에 전무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 글을 시작으로 IT직종은 무엇이 있을까 하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저는 흥미가 깊어졌고 그분들이 하는 일이 궁금해지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흥미를 시작으로 저는 PM의 꿈을 꾸게 됩니다.

 

PM을 하기 위해서 저는 계획을 짰습니다.웹콘텐츠 > 에이전시 취업 > 퍼블리셔 > PM이라는 계획을 짜고저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다른 진로를 택했습니다.그리고 3.5개월이라는 과정의 '웹콘텐츠 디자인' 과정을 밟게 됐습니다.

 


앱/웹 콘텐츠 디자인 과정 (3.5개월)

기본적으로 저는 디자인의 'ㄷ'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제가 배웠던 과정은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영부영'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해당 과정에서 포토샵(기초), 일러스트(기초), 피그마(중급)의 기능을 배웠습니다만

UI&UX를 기대하고 간 저에게는 상세페이지 만드는 시간은 고역이었습니다.

 

특히 UX는 거의 배우지 않은채로 정말 얼레벌레 끝나버린 아쉬운 과정이었습니다.

해당 과정의 전문성과, 취업에 대한 지원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상담에서 제발 한가지를 전문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게 최선'이라는 대답을 받고 포기했습니다.

 

저는 해당과정에서 우수생으로 상을 받고 수료했지만

영 찝찝한 기분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료 후 50%, 취업 후 50% 반환되는 예치금은

'알바/일용직 (전혀 관계없는) 취업도 괜찮다'라는 말을 듣고 

이 과정의 수준에 대해서 이해했습니다.

 

이분들은 단순히 학원생들의 취업보단 

되도않는 취업률에 미쳐있다고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개발자 친구, 개발 커뮤니티, 시니어 개발자 등의 많은 분들의 조언으로

AI 개발자 데뷔과정을 신청합니다.

 


AI 개발자 과정 시작 (6개월)

바야흐로 이제부터 이 블로그의 시작이 되는 글입니다.

그전에는 저의 구구절절 사연에 대해서 말했지만, 사실 여기가 본론입니다.

 

저는 개발을 배우기로 마음먹고 어떤 개발자가 돼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개발에 대한 직군의 설명들을 읽어보고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직군은 ML(Machine Learning Engineer)였습니다.

 

저는 기계로 하는 것들은 제가 원하는 가치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삶을 위해서 저는 창업을 했고, 망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꺼지지 않았던 저의 불씨를 머신러닝 개발자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왜 바로 ML 과정을 가지 않고 AI로 갔느냐는 수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의 선택지는 크게 2가지 였습니다.

1. 백엔드로 자바를 배운다 > 취업한다 > 방통대를 간다 > 석사를 딴다 > 파이썬을 공부한다 > ML 개발자가 된다.

2. 파이썬을 배운다 > 취업한다 > 방통대를 간다 > 석사를 딴다 > ML 개발자가 된다.

 

두 가지 다 전공자, 현직 군에 있으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어이없는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만

ML 개발자는 논문이 필수불가결이고, 전공자가 아니면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으로 

저는 1번을 선택하려다가 파이썬을 너무 배우고 싶어서 2번으로 급하게 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레벨테스트를 통과하고

다행히도 학원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정말 코드를 한 줄도 짜보지 않았고, 개발언어는 전무하며, 심지어 전문용어도 모르고 수학도 못합니다.

근데 저는 그런 것들 때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비전공자, 심지어 수학적 상식도 모자란 (저만 그런 걸 수 있습니다) 예체능 전공자가

냅다 개발을 배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왜냐면 제가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6개월이라는 과정에서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고, 이 과정에서 난 죽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첫 줄부터 무슨 단어를 쳐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옆에 학원생분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6개월이라는 시간 뒤에 제가 발전한 것들을 기록하고 싶기도 하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저처럼 무언가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시작하겠습니다.